
젤다 하다가 링크가 혼자 왼쪽으로 걸어감. 스틱에서 손을 뗐는데 화면은 계속 움직임. 메뉴 커서도 저절로 내려감. 조이콘 쏠림임. 2019년형 이후 조이콘이면 언젠가 한 번은 겪음.
원인은 두 가지임. 스틱 안쪽 접점에 먼지·피지가 끼어 저항값이 흔들리는 것, 그리고 접점을 긁는 카본 패드가 닳아서 가운데 값을 못 잡는 것. 앞은 세척으로 잡히고 뒤는 부품을 갈아야 함. 처음엔 소프트웨어 문제인 줄 알고 본체 초기화까지 했는데 헛수고였음. 물리 부품 문제라 보정만으로는 며칠 못 감.
먼저 쏠림이 어느 정도인지 화면으로 확인 🔍
감으로 판단하지 말 것. 본체 설정에 측정 화면이 있음.
- HOME → 설정 → 컨트롤러와 센서 → 입력 디바이스 확인 → 스틱 확인
- 손 떼고 십자 가운데 점이 중앙에 있는지 봄.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쏠림
- 스틱을 천천히 한 바퀴 돌림. 원이 찌그러지거나 끊기면 접점 마모
가운데서 살짝 벗어난 정도면 1단계에서 끝남. 원이 깨지면 2단계로 바로 감.
1단계. 분해 없이 하는 것 🧹
보정과 펌웨어
- 설정 → 컨트롤러와 센서 → 스틱 보정. 화면 안내대로 돌리면 됨
- 같은 메뉴의 컨트롤러 업데이트도 한 번 돌림
보정은 중심점을 다시 잡아주는 것임. 접점이 멀쩡하면 여기서 끝남. 며칠 뒤 다시 쏠리면 보정 반복해도 소용없음. 접점 문제임.
접점 세척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쏠림 자가 수리에서 제일 효과 좋은 단계임. 분해 안 하고 됨.
- 준비물: 접점 부활제(전자 접점 세정제) 한 통. 다이소·인터넷 3천~8천원
- 조이콘 전원 끄고 본체에서 분리
- 스틱 밑동의 고무 스커트를 손톱이나 핀셋으로 살짝 들어올림
- 틈으로 짧게 한 번 분사. 흥건하게 뿌리지 말 것
- 스틱을 20~30바퀴 돌리고 사방으로 끝까지 밀어줌
- 10분 말린 뒤 위의 입력 디바이스 확인으로 재측정
윤활유라 기름막이 남아 접점이 더 나빠짐. 통에 'Contact Cleaner' 또는 '접점 세정' 이 적힌 걸 사야 함. 이소프로필 알코올도 대체 가능하나 효과가 덜함.
내 경우 왼쪽 조이콘은 세척 한 번으로 4개월째 멀쩡함. 오른쪽은 2주 만에 재발해서 부품을 갈았음. 세척은 마모를 되돌리는 게 아니라 먼지를 빼는 것임. 재발 주기가 짧아지면 2단계로.
2단계. 스틱 모듈 통째로 교체 🔧
스틱 모듈은 조이콘 안에서 나사 2개와 리본 케이블 1개로만 붙어 있음. 납땜 없음. 그래서 조이콘 쏠림 자가 수리가 유튜브에 그렇게 많은 것임.
준비물
| 품목 | 규격 | 가격대 |
|---|---|---|
| 교체용 스틱 모듈 | 좌우 공용, 2개 세트 | 국내 1만원 안팎, 알리 5천원대 |
| Y자 드라이버 | Y00 (1.5mm 트라이윙) | 보통 스틱 세트에 동봉 |
| 십자 드라이버 | PH000 | 세트 동봉 |
| 플라스틱 헤라·핀셋 | 케이스 벌림, 커넥터 조작 | 세트 동봉 |
순서 (왼쪽 조이콘 기준)
- 뒷면 Y자 나사 4개 풀기. 나사가 작아 자석 트레이에 놓을 것
- 레일 쪽을 힌지 삼아 뒤판을 레일 반대쪽부터 열기. 뒤판에 ZL 버튼 케이블이 걸려 있으니 확 젖히지 말 것
- 배터리를 헤라로 들어내고 커넥터 뽑기. 양면테이프라 살살
- 배터리 트레이 십자 나사 3개 풀고 들어냄
- 스틱 리본 케이블 커넥터의 검정 걸쇠를 위로 젖힌 뒤 케이블을 빼기. 걸쇠 안 열고 당기면 커넥터가 뜯김
- 스틱 십자 나사 2개 풀고 모듈 교체
- 역순 조립. 조립 전 케이블 꽂은 상태로 본체에 끼워 동작 확인하면 다시 뜯는 일이 없음
오른쪽 조이콘은 NFC 안테나와 IR 카메라 케이블이 더 있음. 트레이 밑 케이블 3개를 순서대로 빼야 하고 리본이 얇아서 처음이면 왼쪽보다 10분 더 걸림.
제일 많이 실패하는 지점은 Y자 나사임. 힘으로 돌리다 머리가 뭉개지면 그 조이콘은 못 엶. 드라이버를 수직으로 세우고 아래로 누르면서 천천히 돌려야 함.
자석으로 위치를 읽어 접점 마모 자체가 없는 부품임. Gulikit 같은 브랜드가 좌우 세트 2만원 안팎. 갈 거면 이걸로 가는 게 나음. 일반 교체 스틱은 순정과 같은 구조라 1~2년 뒤 또 쏠림.

3단계. 직접 안 하고 닌텐도에 맡기는 기준 📦
다음 중 하나면 자가 수리 안 하는 게 맞음.
- 구매한 지 1년 안. 보증기간이라 뜯는 순간 무상 수리 대상에서 빠짐
- 스틱 말고 버튼·진동·연결까지 같이 이상함. 기판 문제라 부품 하나로 안 끝남
- Y자 나사가 이미 뭉개져 있음
한국닌텐도 고객센터에 온라인 접수하면 택배로 보내고 받음. 보증기간이 지나면 유상이고 금액은 접수 때 안내받음. 스틱 부품값 1만원과 내 30분을 비교해서 정하면 됨.
핵심 요약 📌
자주 묻는 질문 ❓
순서는 측정 → 세척 → 교체 → 접수임. 세척까지는 부담 없이 해보고, 교체는 Y자 나사 돌릴 자신이 있을 때만. 어느 단계에서 막혔는지 댓글로 남기면 같이 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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