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인가요~ 조커2( 조커 : 폴리 아 되)가 드디어 개봉됩니다.
참고로 "폴리 아 되(Folie à Deux)"는 프랑스어로 둘의 광기라는 뜻입니다. 정신 의학 용어로는,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동일한 망상이나 정신적 이상을 공유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요, 주로 두 사람 간의 깊은 심리적 관계가 있을 때 발생하는데, 한쪽의 망상이나 환각이 다른 쪽으로 전염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조커2의 부제인 "폴리 아 되"는 조커와 할리퀸 간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조커랑 할리퀸은 서로 정신적 혼란과 광기를 공유하고, 함께 더 깊은 광기 속으로 빠져드는 스토리를 상상하게 합니다.
조커1이 나온지 벌써 5년이 되서.. 조커2를 보기 전, 조커1을 꼭 다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커1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해석해볼까 합니다~
영화 조커 해석
1. 오프닝 뉴스 – 쓰레기와 쥐들
영화의 시작은 뉴스 브리핑 소리로 시작되는데, "시내에 나가봐야 쓰레기와 쥐들뿐이에요.쓰레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질 않으니 망하게 생겼어요, 냄새도 그렇고 쳐다보기에도 역겨워요. 고급 주택가마저 빈민가처럼 변했습니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때 화면에는 광대 분장을 하고 있는 아서의 얼굴이 비춰집니다.
이 장면을 통해 영화는 암시적으로 조커 분장의 시위대(쓰레기와 쥐)가 상류층인 토마스 웨인(고급 주택가)과 아서(빈민가)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짧은 뉴스 장면이지만 영화 전체 줄거리의 흐름을 미리 예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2. 계단 하강 – 하강이 주는 행복감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상승'은 긍정적인 의미를, '하강'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조커1에서는 반대로 표현되었습니다. 조커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춤을 추는 장면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요. 이때 조커는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죠.
이 장면은 조커가 자신의 본성을 받아들이고, 억지로 가던 길을 버리고 진정한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그가 악당으로 완전히 각성한 순간이기도 하죠.
3. 빛과 어둠 – 미쳐가는 아서의 상징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빛의 양이 증가하고, 그 밝기는 더욱 강해집니다. 조커의 집안도 어둡던 장면에서 점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입니다. 바로 아서가 우울
증에서 점차 조현병으로 미쳐가는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처음 살인을 저지르는 지하철 장면에서도 깜빡이는 빛과 어둠이 교차하며 그의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반영합니다. 또한, 그의 엄마를 죽인 후에는 밝은 빛이 아서를 감싸며, 아서가 완전히 미쳐버렸음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영화 속 빛은 아서의 심리적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커1은 아서 플렉이 어떻게 조커로 변했는지 그 과정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곧 개봉 될 조커2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조커2 보기 전 조커1을 꼭 먼저 시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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