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가 재개봉을 시작했네요! 배급사는 키노라이츠인데 리뷰 참고할때 봤던 플랫폼인데 반갑더라구요ㅎㅎ 그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 제목의 숨겨진 뜻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라는 제목은 처음 들으면 섬뜩하거나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도 처음에 듣고 놀랐는데요..! 하지만 이 제목은 단순히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에서 특정 부위가 아플 때 해당 부위를 가진 동물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믿음에서 착안한 표현입니다.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게 해줄게. 누가 먹어주면 그 사람 안에서 영혼이 계속 살아갈 수 있대
- 사쿠라
즉, '췌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이어받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과 영원히 연결되고 싶다는 깊은 감정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캐릭터
이 작품은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여고생 야마우치 사쿠라와 내성적인 남학생 시가 하루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사쿠라는 자신의 병을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하루키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사쿠라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삶을 즐기려 노력하며 하루키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완성해 나갑니다.
사쿠라와 하루키는 성격적으로 완전히 반대인 인물들입니다. 사쿠라는 밝고 긍정적이며 친구가 많은 반면, 하루키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소극적인 학생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를 겪습니다.
결국 파워 E와 파워 I의 만남이랄까요? 하루키는 점점 사쿠라에게 빠져들면서 친구도 사귀게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ㅎㅎ
결말: 예상치 못한 비극(스포주의!!)
많은 관객들이 예상했듯이 사쿠라는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췌장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칼에 찔려 죽는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이런 결말은 사실 영화 초반부에 사쿠라와 하루키의 대화에서 복선이 깔리기도 했는데요..! 교통사고가 나거나 신문기사의 묻지마 살인사건을 보며 갑작스럽게 죽을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생의 예측 불가능성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쿠라의 죽음 이후, 하루키는 그녀의 일기장 '공병문고'를 통해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사쿠라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고, 그녀와 함께한 시간들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원작 소설과 영화 비교
이 작품은 스미노 요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처음 웹소설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출판되어 일본 문학계를 휩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제목과 감성적인 내용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작 소설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이러한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요 테마: 삶과 죽음, 그리고 관계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는 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닙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합니다. 사쿠라는 "사람들과 마음을 통하는 것이 산다는 것"이라며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느낍니다. 그녀는 자신의 병을 숨기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삶의 가치를 찾으려 합니다.
하루키 역시 사쿠라와의 만남을 통해 폐쇄적이고 무기력했던 자신에서 벗어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으며, 관객들에게도 인간 관계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벌써 7년이나 된 영화인데 여주인공의 밝은 목소리가 여운이 남네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JD1K-jop4mI
"삶과 죽음 속에서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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