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뭉치입니다!☺️
미드 <덱스터(Dexter)>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이후, 2021년에 리부트 시리즈 <덱스터: 뉴 블러드>로 돌아오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법의학자로 일하며 동시에 연쇄살인마로 살아가는 덱스터 모건(Dexter Morgan)의 이야기는 도덕적 딜레마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사랑받은 작품도 결말에 대한 평가는 극명히 갈렸는데요..! <덱스터>의 결말을 깊이 있게 해석하며, 그 의미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
덱스터의 이중생활: 법의학자이자 연쇄살인마
덱스터 모건은 마이애미 경찰국에서 혈흔 분석가로 일하며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다크 패신저(Dark Passenger)'라 불리는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연쇄살인마입니다. 어린 시절 목격한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형성된 트라우마는 그의 내면에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죠.
다만, 덱스터는 무분별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해리 모건(Harry Morgan)으로부터 배운 '해리의 규율(Harry's Code)'을 따릅니다. 그는 법망을 피해간 악질 범죄자들만을 타깃으로 삼아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도 일종의 정의를 실현하려 하죠. 이러한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단순한 악인이 아닌 복잡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논란 많았던 오리지널 시리즈 결말
<덱스터> 오리지널 시리즈는 시즌 8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결말은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덱스터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들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택합니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 데브라 모건(Debra Morgan)을 병원에서 죽음으로 보내고, 그녀의 시신을 바다에 던진 뒤 폭풍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후 숲 속에서 나무꾼으로 살아가는 덱스터의 모습이 짧게 등장하며 이야기가 끝나죠.
이 결말은 많은 이들에게 허탈함을 안겼습니다. "왜 이렇게 끝내야 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덱스터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그의 고립된 삶이 과연 진정한 속죄였는지에 대한 논쟁도 뜨거웠죠.
리부트 <덱스터: 뉴 블러드>, 새로운 마침표
2021년에 방영된 <덱스터: 뉴 블러드>는 기존 결말에 아쉬움을 느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겼습니다. 이번 리부트에서는 덱스터가 가명을 사용하며 뉴욕주의 작은 마을 아이언 레이크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 해리슨(Harrison)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급격히 전개되죠.
해리슨과의 관계를 통해 덱스터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결국 자신이 저질렀던 모든 선택과 행동들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해리슨은 아버지를 총으로 쏘아 죽이며 이야기는 비극적으로 끝납니다.
이 결말은 오리지널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의미심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덱스터가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그의 죄악에 대한 진정한 종지부가 찍혔다는 점에서, 팬들은 이를 보다 완성도 높은 마무리로 받아들였습니다.
덱스터 결말의 의미: 인간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
<덱스터>의 결말은 단순히 한 캐릭터의 죽음이나 이야기의 종결을 넘어섭니다. 이는 인간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덱스터는 악인이지만 동시에 정의를 실현하려 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충동과 싸우며 규율을 따랐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죠. 그의 죽음은 이러한 선택들에 대한 대가이며, 동시에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한 결과들을 상징합니다.
특히 리부트에서 해리슨이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은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복수나 처벌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구원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치로 볼 수 있죠.
한줄평
"덱스터는 우리에게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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